소주시장진출을 꾀하는 OB와 크라운이 평택에 제2소주공장을 지으려는
무학주조와 손을 잡기위해 물밑 경합이 치열하다.
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OB와 크라운은 진로의 맥주시장진출에 맞서
수도권시장에서 소주를 공급하기위해 무학소주에 갖가지 제휴(또는 합
작)조건을 제시하는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다.
이처럼 양사의 경합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무학은 대전이북시장의 판매
권을 OB나 크라운에 주는 대가로 매출액의 50%를 요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B나 크라운이 평택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무학과 손을 잡으면 수도
권에 소주를 공급할수 있어 진로가 소주를 무기로 맥주를 푸는 것을 견
제할수 있기 때문이다.예컨대 진로가 새맥주를 안받는 도매상들에 대해
진로소주공급을 끊는다하더라도 무학소주를 대신 공급할수 있다는 것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