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약중인 한국의 구옥희가 가라수야마조 이쓰키클래식여자골프
대회(총상금 56만달러)에서 시종 선두를 지킨끝에 우승, 일본투어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1승을 올렸다.

구옥희는 24일 일본 가라스야마현 가라스야마조CC(파72.6천2백7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5오버파 77타를 치는 부진을 보였으나 합계
에서 2언더파 2백14타(66.71.77)를 기록, 일본의 구미꼬 히요시를 2타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9승째. 우승상금은 미화10만1천달러(한화
약8천1백70만원).

구옥희는 이날 전반9홀에서 버디1,보기2를 기록한뒤 후반에서도 14언홀
보기,15번홀더블보기, 17번홀보기를 범하는등 부실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첫날의 호조(6언더파66타)에 힘입어 무난히 1승을 따냈다.

구옥희는 올시즌들어 지난3월 사이순칸대회에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일정동로 부진했었다.

한편 이번대회에 같이 출전한 한국의 김애숙과 김정수는 똑같이 2백26
타를, 원재숙은 2백27타를, 이영미는 2백28타를 쳐 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