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김장철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김장용 채소를 손쉽게 공급하
기 위해 기존시장이나 직판장으로부터 거리가 먼 하천변, 공공용지에 임시
김장시장을 열기로 했다.
다음달 12일부터 12월21일까지 40일 동안 열릴 김장시장의 개설을 원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하천, 공공터, 사용승낙을 받은
사유지 등 1백평 규모로 장소를 정한 뒤 쓰레기 t당 6천8백원의 청소 담보
금과 차량 1대 이상, 손수레 3대 이상을 갖춰 구청에 신청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김장철을 맞아 서울시내에 개설될 시장은 2백50곳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해마다 가구당 김장채소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이에따라
임시 김장시장 신청도 줄어 몇년 전만 해도 구마다 1개씩 모두 22곳이던 김
장시장이 지난해에는 7곳에 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