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산가치가 높다고 소문깨나 난 주식을 갖고있는 투자자들은
성창기업의 거래동향에서 눈을 떼지않고 있다. 이 주식이 자산주선풍을
불러일으켰던 만호제강의 뒤를 이어 최근 자산주의 상승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전일보다 2백원낮은 시세와 상한가 사이를 진동한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쳐 자산주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만호제강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지난 20일에도 개장초 상한가로
출발한이후 대량거래속에 전일대비 5백원 하락한 수준까지 밀렸으나
장마감무렵 매수세가 다시 밀려들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다른자산주의 상승을 이끌어내는 기폭제역할을 하며 자산주의 대표주자
바통을 이어받았다.

럭키증권은 보유부동산매각시 2천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것으로
추정했다. 주당 6만6천원 정도씩 돌아가는 셈이다.

성창기업은 9월결산법인으로 흑자전환과 부동산매각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한차례 오르기도 했었으나 영업내용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얻지못하고 있다. 원목가격 상승전에 원목을 미리 확보해둔 덕분에 지난
사업연도에는 40억원수준의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 설립등으로 원목가격상승에 대응하고 있으나 미리 사둔 원목이
소진되면 원가부담이 다시 늘어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가들은 애초에 성장성측면에서는 목재산업에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고 말한다.

일부에서는 저PER(주가수익비율)주 상승때처럼 자산주의 상승세가
유지될것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한편에선 단기과열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들린다.

<김성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