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삼성그룹회장이 제일제당보통주 15만주를 장외 시장을 통해 안국화
재의 대주주겸 상무인 손복남씨에게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회장이 처분했다고 16일 신고한 제일제당 보
통주 매각단가는 주당 2만8천1백원으로 처분금액은 모두 42억원정도이다.
반면 이맹희씨의 처인 손복남씨는 장내시장을 통해 안국화재보통주 5만2
천3백주(처분금액 42억원)를 매각했다고 16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안국화재보통주를 사들인 측은 삼성계열사로 알려져 양측이 주식을 서로
맞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양측의 주식매각은 제일제당을 삼성계열사로부터 분리시키는 작업
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