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는 내년중에도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됐
다.

21일 본사가 동서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금융기관 학계등
경제전문가 1백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경제전
망과 관련,내년하반기까지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53.9%로 과
반수를 넘었다.

반면 침체기조가 금년말까지 계속 될것이라는 견해는 12.5%,내년 상반기
까지는 33.6%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선 조사대상의 80.6%가 경기저점이나 회복초기라고
응답했고 본격침체기라는 대답은 14.4%에 그쳤다.

그러나 국내경기 회복의 걸림돌(복수응답)로 설비투자부진(66.3%)해외경
기침체(43.2%)실명제로인한 불확실성(37.5%)요인등이 작용,회복세는 미약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내년 경제성장률은 52.8%가 5%미만,32.6%가 6%미만으로 내다봤
다. 성장률을 6%이상으로 예측한 경우는 14.2%에 불과했다.

국내경기회복을 위해 단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대책(복수응답)으로는
정부투자확대가 54.8%로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은 공금리인하(43.2%)세율
인하(32.6%)정책자금지원강화(21.1%)등의 순이었다.

한편 그동안 정부의 경제정책이 경기회복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선 43.1%가 30%미만이라고 답했고 32.6%가 50%미만으로 응답,전체의
75%이상이 정부정책 효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