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가격의 상승으로 가공식품업계의 수지악화가 예상되고있는 가
운데 일선유통과정에서 제살깎기식의 저가할인판매가 성행하고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가공식품업체들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백화점의 정기
바겐세일기간을 틈타 일제히 고율의 저가할인판매에 뛰어들어 대형슈퍼매
장등을 통해 원가이하의 출혈판매 경쟁을 벌이고있다.
가공식품의 할인율은 소비자가의 평균 30%안팎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나
냉동식품과 참기름등 일부품목에서는 40%이상으로까지 올라가는 제품들도
속출,과당경쟁에 따른 가격질서 붕괴의 우려가 높아지고있다.
저가할인판매가 만성화된 냉동만두는 해태냉동식품과 천일식품이 50개들
이 제품을 정상소비자가 2천원의 절반수준인 1천~1천1백원까지 낮춰 팔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식품업체들의 시장선점경쟁이 치열한 참기름은 오뚜기식품과 동방유
량 제일제당이 30%씩 할인판매하고 있는데이어 미원이 최근 5백 들 이제품
을 정상가의 60%인 7천7백60원으로 낮춰 판매하는등 가격경쟁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