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업자로는 김효석 삼흥오피스텔사장이 28억9천2백만원
을 세금으로 납부,지난해 76위에서 올해에는 4위로 껑충 뛰어올
랐고 전경환 새마을신문주주도 19억9천5백만원을 내 7위를 차지
했다.
의사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등 전문직종 가운
데 납세1위는 의사인 서울 대림성모병원원장인 김광태씨이고 직
업운동가로는 일본 골프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이영미씨, 연예인
중에는 탤런트 최진실씨로 나타났다.
올해 고액납세자 상위 1백명이 신고한 소득은 2천5백14억원으로
작년보다 39.7%(7백15억원)가 증가했고 이들의 소득이 전체 신고
소득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로 작년의 1.9%보다 높아져 ''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소득구조는 배당이 1천6백56억원으로 작년보다83.6%, 부
동산소득이 1백94억원으로 23.6%가 각각 늘어난 반면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은 4백33억원과 2백18억원으로13.7%와 4.8%가 각각 감소
했다.
이에 따라 고액납세자 중에는 배당소득이 많은 재벌그룹 회장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부동산관련 사업자도 28명(신고소득 4백
86억2천6백만원)이나 포함돼 부동산업이 여전히 고소득업종으로
건재하고 있음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