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외화유출 혐의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 3과(과
장 박주선 부장검사)는 20일 한화그룹 계열사인 골든벨상사의 미 현지법
인인 GUSA(골든벨 USA)가 원유도입과정에서 수입가를 과다계상하는 방법
으로 68만3천달러의 비자금을 조성, 유령회사인 퍼스트 롱브리지사 명의
의 비밀계좌에 입금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 비자금이 김회장의 LA호화주택 구입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
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관리해온 GUSA간부 이모씨를 21일께 소환, 이 부
분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