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우량이 예년보다 크게 적어 배추
무등 수확을 앞둔 김장채소류의 성장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월들어 20일까지 서울 강릉 대전 전주 광주 부산등
전국 7대도시의 평균강우량이 0.9mm에 불과, 평년 같은기간의 평균치인
34.8mm에 훨씬 못미쳤다.
특히 영호남지방의 경우 이달들어서 산간과 해안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지난 9월 한달동안에도 평년의 평균강우량 163.3mm의 절반에도 못미치
는 71.6mm의 비가 내렸을뿐 맑은 날씨가 계속됐다.
농림수산부관계자는 "여름철의 이상저온에 이은 가을가뭄으로 배추 무등
수확직전의 체소류와 한창씨를 뿌려야하는 양파 마늘등의 재배에 다소 지
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