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시한인 12월15일
까지 타결되지 않더라도 협상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미국무부고위관리가
19일 말했다.

조안 스페로 미국무부경제담당차관은 이날 워터게이트호텔에서 열린
APEC(아.태경제협력기구)관련경제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유럽과 일본
한국등 관계국들이 협상타결을 위해 협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미국이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와 APEC등 지역간 협력체제에
비중을 두고있는 것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경시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협상시한까지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아시아지역이 높은 경제성장률과 증가하는 교역량으로 미국에
점점 중요한 시장이 되고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이지역의 시장개방을 위해
양자간 지역간 다자간 협상수단을 모두 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의 APEC방향과 관련해 기업인들의 참여를 되도록 많이
유도,정부관리와 기업인들이 함께 지역경제문제를 풀어가는 협력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히고 오는 11월 시애틀총회에 미세관이 통관설명회를
갖는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주미중국대사관공사는 대만과 홍콩이 APEC총회에
경제장관이 참석하는 것은 찬성하나 정치성이 있는 외무장관이나
국가대표가 참석하는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주장, 주권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