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체상표만으로 사업을 추진해온 이랜드그룹이 해외상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이랜드그룹은 독일의 스포츠의류 상표인 푸마와 프랑스의 신사.
숙녀.아동복 상표인 꾸레쥬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의 3대 청바지 상표 중의 하나인 빅존과 상표도입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처럼 해외상표를 도입하고 있는 것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이랜드쪽의 설명이다.
이랜드그룹의 한 관계자는 "해외브랜드의 도입은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기술력의 확보에 목적이 있다"며 "국내시장 잠식에 대한 우
려가 있을 수 있지만, 계약기간도 5년 정도로 짧은데다 앞으로 해외시장
에는 자체상표를 갖고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