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의 노후 불량아파트
와 연립주택중 총 2백2동이 붕괴 또는 이에 가까운 위험이 있어 재건축
이나 정밀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건설부가 민주당 김옥천의원의 요청에 따라 제출한 국정
감사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건설부는 이 자료에서 "지난 1월 청주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후 전국
6대도시의 노후 불량아파트와 연립주택 6천8백92동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6천3백30동은 안전건축물로 판정을 받았으나 나머지 5백62
동중 <>56동이 재건축을 <>1백46동이 정밀안전진단을 <>3백59동이 경미
한 수선을 각각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특히 재건축을 요하는 것으로 판정된 아파트와 연립주택
56동에는 현재 1만3천3백41가구가, 정밀안전진단을 요하는 아파트와 연
립주택 1백46동에는 7천5백42가구 등 총 2만8백83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고 밝혔다.
자료는 또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당장 재건축이 실시되지 않을 경우
붕괴등의 위험이 있고 정밀안전진단을 요하는 아파트와 연립주택도 건
물벽체에 균열이 있거나 누수현상과 불안정한 구조로 상태가 심각하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