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OOCL선사가 발주하는 4천8백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국제입
찰에서 삼성중공업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컨소시업조의 수주가 확실시
되고 있다.
국내조선업체가 일본조선소와 협력, 해외입찰에서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경쟁관계에 있던 한일조선업계가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
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 따르면 홍콩 OOCL이 발주하는 4천8백주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국제입찰에서 국내조선업체중 삼성중공업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대우조선은 독일 하데베조선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가와사키
중공업은 대만국영조선공사(CSBC)와, IHI중공업은 브라질 자회사인 이시
브라스와 컨소시엄으로 응찰해 삼성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의 수주가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