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분당 일산선등 수도권전철 건설공사에 대한 안전진단결과 3개선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된 12개 항목을 포함해 모두 83개 항목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분당선과 일산선 공사구간의 지적사항이 각각 30개 항목을 넘어
사고방지를 위한 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8일 철도청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대한터널협회와
대한토목학회에 의뢰해 이들 3개수도권 전철 공사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공통사항으로 지적된 12개 항목 가운데는 일부구간에서 보강재가
누락되거나 보강상태가 미흡하고 숏크리트(급속콘크리트)의 배합방법도
개선이 필요하며 일부구간에서는 누수가 우려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터널협회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분당선은 모두 33개 항목이 지적돼 3개
노선가운데 지적사항이 가장 많았다.

공구별로는 11공구가 8개로 가장 많았고 9공구가 6개,7공구가 4개,8공구가
3개, 10.16.17공구가 각각 2개,12.14.15공구가 각각 1개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분당선의 지적사항중에는 누수현상,낙반사고 우려,배수구 처리및
배수상태불량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한토목학회가 안전진단을 실시한 일산선도 32개 항목이 지적됐으며
5공구가 7개로 가장 많았고 9공구가 6개,8공구가 4개,6.7.10공구가 각각
3개, 2공구와 8공구가 각각 2개, 3.4공구가 각각 1개의 순이었다.

지적사항은 대부분 누수현상과 균열발생,침하우려 등이었다.

역시 대한토목학회가 안전진단을 실시한 과천선은 18개 항목이 지적됐으며
공구별로는 1.9.10 공구가 각각 4개,3.4공구가 각각 2개,5.6공구가 각각
1개씩이었다.

과천선은 1.3공구에서는 하천 통과구간에서 수압에 따른 터널 파괴우려가
지적됐고 10공구에서는 터널의 전체적인 안전성 검토가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