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군이 골프장 안에 지은 불법 호화별장을 적발하고도 철거를
5개월째 미루고 있어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17일 경기도와 용인군에 따르면 용인군은 지난 5월29일 모현면 능원리
산5-12 일대 레이크사이드 골프장(대표 윤익성.72) 안에 농가를 고쳐 지
은 불법 호화별장이 들어선 것을 적발했다.
골프장쪽은 능원리 422-4 대지 184 에 임원 기숙사를 짓겠다고 신고한
뒤 근처 능원리 650-63 등 두 필지의 체육시설(골프장) 용지와 밭 244
를 불법으로 용도변경해 잔디밭과 정원을 갖춘 지하1층, 지상2층에 연면
적 429 의 호화별장을 지었다.
용인군은 이런 불법행위를 적발하고도 두차례 원상복구 지시를 내리고
경찰에 고발조처해 1천5백만원의 벌금만 물렸을 뿐 다섯달째 강제철거 등
원상복구에 나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