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업체들이 국내이동통신사업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가운데 한미
통신협의회가 18일부터 서울에서 열려 내년6월까지로 되어있는 제2이동통
신사업자 선정계획에 또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협의회는 피터 콜린스 USTR(미무역대표부)
한국과장과 임정재 체신부통신협력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지난 92년
2월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의 추진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은 협의회에서 한국정부가 내년1월부터 시행하는 부가통신사업(VAN)
에대한 외국인투자제한철폐및 국제DB(데이터베이스)DP(데이터프로세스)업
의 자유화전환,통신사업자의 공정경쟁여건확보등에 대한 이행여부와 함께
제2이통사업자의 선정방식및 선정일정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체신부는 한미통신회담의 합의사항이 대부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음을설명하고 미측과 정보통신기기의 시험성적서 상호인정등 표준화에
관한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특히 제2이통문제는 아직 선정방식도 정해지지않아 미측과
특별히 논의할 사항이 없다며 추후 다시 논의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