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간수출의 4분의1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한국상품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84년이래 9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미국수입시장내 한국의 점유율''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미국의 대한수입은 1백19억9천8백만달러로 미국
전체수입시장의 2.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우리나라의 대미시장점유율은 지난 84년의 2.9%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미국시장에서 우리상품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81년 2%를 차지한 이후 계
속 상승, 85년 3%, 86년 3.5%, 87년 4.2%, 88년 4.6%로 오른뒤 지난해까
지 3%대 이상을 유지해왔다.
이에따른 미국시장에서 한국상품의 시장점유율 순위는 85년 7위, 88년
과 89년 6위를 고비로 계속 떨어져 올해는 8월말현재 8위에 머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