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공보처장관은 15일 출입기자들과 점심을 함께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기자들은 너무 음모적 시각에 빠져있어서 사물이나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파
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
오장관은 "나도 언론인 출신이지만 우리기자들은 취재를 할 때도 게처럼 옆
으로만 파고들어 본질을 놓치고 오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론인을 비하.
오장관은 그러나 자신이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인터뷰한 경험을 예로들
면서 "반면 외국기자들은 문제를 종으로 파고들어 결국 본질에 닿는다"고 극
찬.
그는 "나도 기자시절 95%정도는 진실을 보도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막상 당국자가 되고보니 기자들이 60% 진실을 보도하면 잘한것이라는 생각이
들게됐다"고 나름대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