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대한항공과 함께 중국 인도 싱가포르등 아시아지역 4개국항
공업체들이 공동참여하는 항공기제작 국제컨소시엄인 "아시안에어버스(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12일 중국항공공업총공사와 "아시안에어버스"사를 설립,미보
잉사 네덜란드 포커사등 선진국항공업체로부터 민간여객기를 도입해 면허생
산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데 이어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국제
컨소시엄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또 인도힌두스탄항공 싱가포르항공과도 금명간 국제컨소시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아시안에어버스 설립을 위해 대한항공 중국항공공업총공사와
함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오는 11월중 아시아지역 4개국업체들과 보잉사
포커사등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을 개최키로했다.

아시안에어버스에서 생산할 기종으로는 보잉737-500 포커100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보잉사와 포커사의 주식 51%를 갖고있는 독일DASA사에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않고있다.

대우중공업은 국제컨소시엄설립및 시설투자비로 1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측이 각각 30%이상씩 같은지분을,인도 싱가포
르가 각각 10%수준의 지분을 갖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 보잉사 포커사등 항공기기종및 생산기술을 제공하는 업체에 대해서도
컨소시엄에 자본참여를 할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대우중공업은 내년께 국제컨소시엄를 설립,98년부터 1백-1백50인승급 여객
기를 면허생산키로 했으며 1백인승급 아시아고유모델항공기 개발도 검토중
이다.

국제컨소시엄내 업무는 대우중공업이 자금조달및 최종조립을,중국과 인도
는 기체및 부품생산을,싱가포르는 항공전자및 항공기후속지원을 맡게될 것
이라고 대우측은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한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지역의 1백~1백50인승급 여객기수요
가 앞으로 10년간 7백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5백여대를 국
제컨소시엄에서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