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사위는 11일 서울고검과 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해준 혐의로 징역3년을 선고받고 복
역중인 강기훈씨(29. 대전교도소)를 증인으로 소환, 이 사건에 대한
증언을 들었다.

민주당 강수림의원 등은 강씨외 이사건의 주요 참고인인 홍성은씨(27.
여)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표결결과 부결됐다.

한편 홍씨는 이날 서울지검청사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검찰조
사과정에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너도 구속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받아 `강씨가 내 수첩에 분신자살한 김기설씨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써
줬다''고 허위진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