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의 자금공급규모가 올들어 전년에 비해 배이상 증가했지만 중소
기업체에 대한 대출은 오히려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수출입은행이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9월까지 수출입은
행이 대출해준 금액은 1조6천7백9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8천13억원보다 1백9.
6%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체에대한 대출은 5백8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백18
억원보다 오히려 4.7%감소했다.
이에따라 수출입은행의 총대출에서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전년동기의 7.7%보다 낮아졌다.
수출입은행은 국내경기위축으로 해외투자자금및 수입자금의 수요가 감소,중
소기업대출 실적이 줄었다며 지난6월이후 융자상담이 꾸준히 늘고있어 연말
까지는 전년도 지원실적(9백72억원)을 웃돌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출입은행의 전체 대출금중 산업설비와 기계류수출자금은 1조2천1백
97억원으로 전년동기(1천3백76억원)보다 무려 7.8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