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올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흑인 여류소설가인 토니
모리슨씨의 수상이유로 "여성적인 섬세한 시각으로 소수민족인 흑인의 한과
설움을 묘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모리슨씨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로워포드에서 출생해
지난 87년 자신의 딸이 노예가 되는 것을 막기위해 딸을 죽여야만 하는 한
여성의 처절함을 그린 소설 `사랑스런 사람들''로 퓰리처상을 수상한바 있는
미국 문단의 중견작가로 주목받아 왔다.

3명의 자녀를 둔 모리슨씨는 현재 프린스턴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세계유수
의 출판사인 `랜덤하우스''사의 편집장으로도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