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TGV(테제베)가 경부고속철도의 우선협상대상으로 결정된이후 국
내중소기업과 산업협력을 희망하는 프랑스기업들이 대거 몰려오기 시작했다.

7일 중진공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의 경우 프랑스기업들중 한달에
1~2개정도가 국내중소업체와 손잡기위해 합작및 기술제휴를 요청해왔으나
TGV가 우선협상대상으로 결정된 지난 8월이후 한달여만에 유러오토모빌등
31개 프랑스기업이 국내중기와 산업협력관계를 맺고 싶다는 제의를
해왔다는것이다.

이들 31개 합작요청사중 보르고사등 8개사는 회사명을 공개한 채 합작선을
찾고있는데 반해 23개사는 EC BRE(기업협력센터)및 주한 프랑스대사관등을
통해 익명으로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특히 이들 합작요청사 가운데 리덕션 기어등 직접 고속철도건설과 관련된
품목도 있으나 대부분의 품목들은 한불간 경협확대를 겨냥,합작등을 희망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협력희망내용을 보면 SEAB/ERAD사가 직류전기를 사용,시속 70~80
km를 달릴 수 있는 소형전기자동차생산을 위한 합작투자를 요청해왔으며
ER- TA사가 클린룸시공및 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술제휴와 합작투자를
바라고있다.

또 ACII는 에어팩생산에 관한 기술제휴를 적극 희망해왔고 유러오토모빌은
기존자동차모델을 변형,주문형 자동차를 소량생산할 중소기업을 찾고있기도
하다.

이밖에도 전자기유출방지 전기설계 공기정화시스템등 분야에서 상당수의
프랑스기업들이 산업협력을 희망하고있다.

이들 기업의 합작요청에 대해 국내에서는 동광산업등 7~8개 중소업체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