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8일자) 수출경쟁력과 바이어들의 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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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덜하면서 임금은 더 받고,그러면서 정작 일의 내용은 대충대충이어서
품질불량률이 늘어나고 있다면 한국 상품의 경쟁력이고 수출이고 논의할
건덕지가 없어진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현실이 바로 그렇다. 그래서
경제가 어렵고 수출이 어렵다. 지난달에 수출이 좀 늘어나 오랜만에
무역흑자가 기록됐다지만 그건 겉모습일뿐 속사정은 걱정과 문제투성이다.
그런데 더욱 안타깝고 한편 부끄러운 것은 외국바이들 입에서 그런 지적이
나오는 현실이다. 우리 스스로도 모르지 않는 일이지만 손을 쓰지 못하고
둔감해지기까지 된 현실의 심각성을 새삼 일깨워준 이들의 불평과 충고에
우리는 겸허하게 귀를 기울여야할 것이다.
상공자원부가 국내에 진출해있는 일본및 미국계 수출물구매알선업체
대표들을 초청해서 가진 최근의 한 모임에서 나왔다는 이런 얘기는 거의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한국은 다른 무엇보다 너무 많은 휴일,지나진
고임금,낮은 노동생산성 때문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고 그 바람에
수출시장에서 밀리고있다. 선진국엔 품질,개도국엔 가격에서 밀리는
샌드위치신세가 되어 있다.
얼마전 정제단체협의회가 공개한 한국기업의 휴일.휴가실태조사내용에
따르면 휴가종류가 자그마치 35가지나 된다. 연간 평균 유급휴일수가
남자근로자 97일 여성은 생리휴가포함 109일이나 된다.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대만의 경우는 아직도 주48시간노동에 월차휴무도 없어 이
두가지에서만 한국보다 연간 38일간을 더 일을 한다.
그런데도 임금은 아시아 경쟁국들과 비교해서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결과가
최근 어느 민간경제연구소에서 공개된바 있듯이 대단히 높다. 이 분석은
1인당 국민총생산(GNP)을 한국과 동일수준에 놓고 비교할때 한국의
제조업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싱가포르의 4배,홍콩의 3. 2배,대만의 1.
7배이며 심지어 일본보다도 높은 1. 2배라고 밝히고 있다.
이런 현실은 어느날 갑자기 생긴게 아니다. 수년간의 가파른 임금상승,
현실과 거리가 먼 노동관련법률,잦은 분규와 근로의욕감퇴등 제요인이 누적
되고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경제를 되살리고 수출상품이 다시금 경쟁할수 있게 하자면 외국
바이어들의 휴일축소, 임금동결, 대대적인 품질관리운동권고를 정부 기업
근로자들이 한번쯤 깊이 새겨봐야 한다. 몸에 이로운 약은 쓰다는 말처럼
귀에 거술려도 우리 경제의 장래에 유익한 충고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품질불량률이 늘어나고 있다면 한국 상품의 경쟁력이고 수출이고 논의할
건덕지가 없어진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현실이 바로 그렇다. 그래서
경제가 어렵고 수출이 어렵다. 지난달에 수출이 좀 늘어나 오랜만에
무역흑자가 기록됐다지만 그건 겉모습일뿐 속사정은 걱정과 문제투성이다.
그런데 더욱 안타깝고 한편 부끄러운 것은 외국바이들 입에서 그런 지적이
나오는 현실이다. 우리 스스로도 모르지 않는 일이지만 손을 쓰지 못하고
둔감해지기까지 된 현실의 심각성을 새삼 일깨워준 이들의 불평과 충고에
우리는 겸허하게 귀를 기울여야할 것이다.
상공자원부가 국내에 진출해있는 일본및 미국계 수출물구매알선업체
대표들을 초청해서 가진 최근의 한 모임에서 나왔다는 이런 얘기는 거의
하나도 틀리지 않는다. 한국은 다른 무엇보다 너무 많은 휴일,지나진
고임금,낮은 노동생산성 때문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고 그 바람에
수출시장에서 밀리고있다. 선진국엔 품질,개도국엔 가격에서 밀리는
샌드위치신세가 되어 있다.
얼마전 정제단체협의회가 공개한 한국기업의 휴일.휴가실태조사내용에
따르면 휴가종류가 자그마치 35가지나 된다. 연간 평균 유급휴일수가
남자근로자 97일 여성은 생리휴가포함 109일이나 된다.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대만의 경우는 아직도 주48시간노동에 월차휴무도 없어 이
두가지에서만 한국보다 연간 38일간을 더 일을 한다.
그런데도 임금은 아시아 경쟁국들과 비교해서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결과가
최근 어느 민간경제연구소에서 공개된바 있듯이 대단히 높다. 이 분석은
1인당 국민총생산(GNP)을 한국과 동일수준에 놓고 비교할때 한국의
제조업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싱가포르의 4배,홍콩의 3. 2배,대만의 1.
7배이며 심지어 일본보다도 높은 1. 2배라고 밝히고 있다.
이런 현실은 어느날 갑자기 생긴게 아니다. 수년간의 가파른 임금상승,
현실과 거리가 먼 노동관련법률,잦은 분규와 근로의욕감퇴등 제요인이 누적
되고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경제를 되살리고 수출상품이 다시금 경쟁할수 있게 하자면 외국
바이어들의 휴일축소, 임금동결, 대대적인 품질관리운동권고를 정부 기업
근로자들이 한번쯤 깊이 새겨봐야 한다. 몸에 이로운 약은 쓰다는 말처럼
귀에 거술려도 우리 경제의 장래에 유익한 충고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