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컴퓨터가 오는 98년까지 세계정상급 종합정보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
한 장기전략계획을 확정했다.
쌍용컴퓨터는 7일 종래 SI(시스템통합)중심의 사업추진에서 탈피,향후 성
장전망이 밝은 정보통신,음성-화상처리,멀티미디어,자동차관련부문의 소프
트웨어사업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장기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앞으로 5년간 6백억원을 투자해 고급전문인력을 1천6백명으로 지
금보다 4배이상 늘리고 통신용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한 50여종의 자체브랜
드 소프트웨어를 개발,국내외에 공급함으로써 98년까지는 연간 매출액이 현
재의 7배정도인 5천억원수준에 달하는 거대 정보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정보통신분야 사업강화를 위해 이회사는 캐나다등지의 벤처기업 3~4군데와
제휴방안을 모색중인데 내년초쯤에는 구체적인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했다. 이회사는 이 해외제휴선을 통해 고급인력을 확보하고 수출전략거점으
로 이들을 활용,우선 동남아지역에 수출기반을 다진뒤 2~3년뒤부터는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