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소아레스 포르투갈대통령과 아르파드 곤츠 헝가리대통령이 이
달중순과 다음달초순 각각 우리나라를 비공식 방문한다.

7일 외무부에 따르면 소아레스 포르투갈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4일
간 방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판문점을 둘러보며 16일에는 대전엑
스포에서 열리는 <포르투갈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소아레스대통령은 지난 74년 총리로서 이미 방한한 바 있으며 독재에
대항한 오랜 민주화투쟁 경력을 지니고 있다.

또 헝가리의 곤츠대통령도 다음달 2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김대통령을 예방하고 4일에는 대전엑스포의 <헝가리의 날> 기념
식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평화협정 체결에
결정적 중재역할을 했던 요한 외르겐 홀스트 노르웨이외무장관이 오는
30일 한승주외무장관의 초청으로 방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