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이 시장2부에서 1부로 승격할때 해당종목의 주가는 먼저 오르기
시작해 승격이 결정되는 시점에서 가장 높게 형성되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장1부종목이 2부로 탈락한 이후에는 주가가 오히려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증권업협회 부설 증권경제연구원이 지난 86년부터 올해까지 시장
2부에서 1부로 승격하거나 1부에서 2부로 탈락한 2백42개 종목을 대상으로
소속부변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시장2부종목이 1부로 승격하는 경우 승격결정시점까지는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만 승격이 결정된 다음부터는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주주총회를 통해 소속부변경의 기초자료가 공개되는 시점인 소속부변
경 50일전께부터 주가가 상승,승격결정일(소속부변경 2주일전)까지 9.9%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속변경이 공식발표된 뒤
부터는 해당종목의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투자자들이 소속부변경기업을 대
부분 예측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