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사건과 관련해 현재 사법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수배자는 모두 3백41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가보안법위반 혐
의 1백9명 <>재야관련건 15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화염병 처벌법 등
위반 혐의 1백19명 <>노동쟁의 관련 60명 <>대통령선거법 위반 혐의 38명 등
모두 3백41명이 수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배자 중엔 지난 7월 현대정공 창원공장 노동쟁의와 관련해 노동쟁의조정
법상 제3자 개입혐의로 사전영장이 발부된 단병호 전노협 의장과 현대그룹노
조총연합의 이수원 사무차장, 오종쇄 정책기획실 차장을 비롯해 91년 범민족
청년학생연합 대표로 북한을 방문한 대학생 박성희.성용승씨도 포함돼 있다.
이들 시국사건 관련 수배자들에 대해 교육계.종교계.사회단체들은 물론 정
치권에서도 일괄 수배해제를 촉구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조처가 주목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