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시 4개 전구청장과 구의원등 지방공직자 1백12명의
등록재산이 5일 발간된 각구청의 구보를 통해 일제히 공개됐다.

전날의 광주시에 이어 광주.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이날
재산을공개한 공직자는 광주시 동.서.북.광산구등 4개구청장과 구의원 1백
8명(동 22.서 36.북 33.광산 17)등이다.

이날 공개된 전체공직자의 1인당 평균재산은 3억1천9백만원으로 집계됐으
며 이가운데 10억원이상이 9명,5억~10억원이 10명,1억~5억원이 57명,1억원
미만이 37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광주 4개구 공직자 가운데 재산순위 1위는 광산구의회 강병구의원으로 19
억4천9백만원이었고 구청별로는 동구의 정영옥의원(18억3천8백만원),서구
의 이한주의원(14억1천만원),북구의 박용철의원(10억5백만원)이 각각 1위
를 차지했다.

또 재산을 가장 적게 신고한 공직자는 북구 신용길의원으로 2천만원의
은행빚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장중 이연수광산구청장은 부동산투기가 극심했던 87~90년사이에 전남
여천 승주,경남 하동등지에 부인명으로 땅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이청장은 전남 여천군 화양면에 2만6백15평방미터를 구입한 것을 비롯
<>전남 승주군 해룡면(6천5백12평방미터) <>경남 하동군 금성면(2천6백
78평방미터) 등지의 부동산을 지난 87~90년사이에 매입하는등 전체 재산이
4억6천9백만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