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판매가 지난9월중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국내자동차업계의 지난9월중 판매는
내수 13만3천9백79대,수출 5만3천9백대등 총18만7천8백84대로 이제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4월의 17만7천1백대를 1만여대 웃돌았다.

특히 내수판매는 지난3월의 12만3천1백53대보다 무려 1만대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수출또한 계속 호조를 보여 5만3천9백대로 가장 많았던
지난4월의 5만4천5백대 수준에 육박했다.

회사별로 보면 7,8월 두달간 승용차부문에서 대우에 밀렸던 기아가
2만5천5백93대의 승용차를 판매,다시 승용차판매 2위 자리를 회복했으며
월평균 4천~5천대수준을 유지하던 지프형자동차의 판매가 처음으로
7천대선을 넘어섰다.

현대자동차는 9월중 모두 8만7천52대를 판매, 작년동기에 비해 20.9%
증가해 노사분규등으로 인한 그동안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수출은
유럽 아시아 중동등 대부분 지역에서의 호조로 2만9천1백20대에 달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4.6%가 증가했으며 내수도 4만8천6백68대로 19.0%가
증가했다. 특히 엑셀이 1만3천6백대가 팔려 계속 베스트셀러카 위치를
유지했으며 엘란트라 1만2천4백44대,쏘나타 1만1천5백86대등으로 고른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도 이기간중 내수와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53.1%,29.8%가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프라이드가 1만3천3백61대 팔려 최대의
월간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세피아도 9월말로 내수누계 10만1천2백32대로
국내 생산차종으로는 최단시일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대우자동차도 프린스 에스페로등이 1개월이상의 적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총 판매가 40.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의 판매호조에 따라 자동차의 9월까지 판매는 내수가
1백5만4천3백37대로 12.2% 늘어났으며 수출또한 41만1천6백74대로 38.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