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났지만 시중에 풀린 돈을 정부가 다시 거둬들이는 데
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리.자금시장 안정,이달중 실시예정인 2단계 금리자유화 등
여러가지 "과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예년에 비해
추석자금의 환수시기가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특히
실명전환 의무기간(10월12일)만료 이후의 현금퇴장 정도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명제 실시직후부터 시작된 "돈풀기"는 추석,월말 자금수요가
겹친 지난달말 피크에 이르러 추석전 열흘동안에만 3조2천억원의
현금이 방출됐다.이 때문에 실세금리가 오히려 떨어지는등 큰 위
기없이 추석을 넘겼다.
그러나 총통화증가율은 20%를 넘어 3.4분기 억제선(17%)이 이미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