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수출 호조에 17일 음식료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사조대림은 전 거래일 대비 6200원(10.06%) 뛴 6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각 대상홀딩스우(9.59%)와 롯데웰푸드(7.4%), 오리온(4.65%), 농심홀딩스(4.43%), 동서(2.25%)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지난달 주요 음식료품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 주가가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삼양식품은 52% 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분유와 막걸리, 건기식도 수출이 늘었다. 이 증권사 장지혜 연구원은 "K푸드의 인기가 기업의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까지 견인한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음식료 섹터 전반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음식료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2배로 코스피(11.6배) 대비 프리미엄은 14% 수준이지만 향후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배우 조정석이 올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낸다. 영화 '파일럿'을 통해서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17일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다채로운 비주얼의 ‘한정우’(조정석)의 모습을 유쾌하게 포착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비행기를 연상케하는 공간 속 배치된 ‘한정우’의 모습과 함께 “재미 탑승 완료 웃음 이륙 준비”라는 문구는 올여름 조정석이 보여줄 코미디에 대해 기대감을 자극한다.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한정우’로 변신한 조정석의 다이내믹한 표정의 향연이다. 의기양양한 모습부터 갑작스러운 위기에 난처해하는 모습, 그리고 완벽한(?) 변신을 감행한 모습까지 모두 담고 있다.‘한정우’는 모두가 주목하는 잘 나가던 스타 파일럿이었지만, 졸지에 해고 통지를 받고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소위 ‘미친 변신’을 시도하게 되는 인물. 조정석만이 소화 가능한 코믹 연기를 예고하는 스페셜 포스터는 앞으로 ‘한정우’라는 캐릭터가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현실을 위트 있게 비트는 특별한 연출력을 지닌 김한결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파일럿'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스타일의 새로운 코미디 영화를 예고한다. 또 조정석뿐만 아니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 힙하고 핫한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오는 7월 31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를 향해 "휴진 강행 방침을 규탄하고, 지금 당장 휴진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연합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의도와 진심을 십분 이해하더라도,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기한 전체 휴진'이라는 선택을 꼭 했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그 어떤 이유도 명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전했다.또한 오는 18일 전면휴진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에는 "환자들은 현시점에서 의대정원 증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의사협회는 의료계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 와중에 의료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무는 실종되다시피 했다"고 지적했다.연합회는 "의협과 서울의대 비대위의 집단 휴진 및 무기한 전체 휴진 강행 방침을 규탄하고, 지금 당장 휴진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환자는 의대정원 숫자,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 관련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환자들이 의료계와 정부의 극단적인 대립 속에서 피해를 보아야 한다는 말인가 질병으로 이미 아프고, 두렵고, 힘든 환자들에게 집단 휴진 및 무기한 전체 휴진으로 또다시 고통과 불안과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연합회는 또 "환자는 집단 휴진 및 무기한 전체 휴진을 무기로 삼는 의사를 도와줄 수도, 함께할 수도 없다"면서 "지금 여기에 의사가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의사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