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죽의류수출업체들이 파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등에 밀려 고
전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국내업체의 가죽의류수출은 6억1천
2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9억4천1백만달러보다 35.0%나 줄었다.

이같이 수출이 위축된 것은 주시장인 미국과 일본 EC지역의 경기가 부진
한데다 후발개도국의 추격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최대시장인 미국의 경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한국
산보다 저가인 개도국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5월말까지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은 한국이 1억2천7백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9%가 줄었으나 인도네시아는 1천2백만달러로 64.
8%,파키스탄은 2천1백만달러로 61%,인도는 1천4백만달러로 26.2%,중국은
6천4백만달러로 6.4%가 각각 늘었다.

미국의 가죽의류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기간중 47%로
급락,전년동기의 64.2%보다 17.2%포인트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