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7일 군수품조달시 수의계약을 억제하는 대신 경쟁계약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의 이같은 방침은 군수품조달시 경쟁계약보다 수의계약으로 이뤄지
는 비중이 훨씬 높아 특정업자에 대한 특혜및 비리개입등의 소지가 있는데
다 예산낭비와 품질저하등과도 직결되는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돼온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급식,일상생활용품을 비롯해 생산업체가 많은 품목및
특혜기간이 종료된 개발.특허품중 우선 1단계로 스프 혼합소시지 오이지
철제비품등 57개품목을 정해 생산업체측에 사전예고한 후 내년부터 경쟁계
약으로 본격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해당조합과 업체의 경영여건을 고려해 유예기간이 필요한 찹쌀고
추장 조미김 생선묵튀김 가공김치 다용도 보관함등 28개품목에 대해서는 오
는 95년도에 경쟁계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