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대우자등 2만여대씩 늘려 자동차업계가 수출경쟁력 제고로 올해
수출목표를 대폭 상향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의 자동차수출은 가장 많았던 88년의 57만5천7백
대를 훨씬 웃도는 63만~64만대수준이 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올해 수출목표를 당초 32만대에서 34만
3백대로 늘린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수출목표를 15만대에서 17만대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대우그룹의 자동차수출을 전담하고 있는 (주)대우도 연초
10만대로 책정했던 자동차수출목표를 12만대이상으로 늘려 잡았다.
이처럼 자동차업계가 당초목표보다 수출이 크게 늘것으로 보고있는 것은
엔고효과로 일본과의 가격경쟁에서 국산차가 앞서고 있는데다 국내업체간의
경쟁으로 수출시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수출주문이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