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약사회가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지 이틀째인 23일 시민들은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을 구하기 위해 보건소와 병의원을 찾아 다니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은 1천1백여개소 약국들이 이틀째 모두 문을 닫아 각 종
합병원에는 의사지시에 따라 개인적으로 알부민 등 고가의약품을 구입해
쓰던 입원환자들이 약을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 하고 있다.
대구시내에 설치된 31개소의 의약품 임시판매소에는 22일 6천4백여명
의 시민들이 상비약과 기초의약품 등을 사갔으며 23일 오후 늦게까지도
시민들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한편 경북지역은 이날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20% 정도인 당
번약국들이 문을 열어 대구보다는 시민들의 불편이 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