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종(상무)이 94년도 데이비스컵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본선진출
전에서 세계랭킹 4위 세르지 브루게라와 개막전을 갖게 됐다.
국내랭킹 1위인 장의종(세계 4백56위)은 23일 문화체육부에서 있은 대진
추첨결과 스페인의 세계적인 스타 브루게라와 첫단식을 벌이게 됐으며 두
번째 단식은 신한철(호남정유.세계 3백67위)과 세계랭킹 34위인 스페인의
카를로스 코스타와 대결한다.
24일부터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스페인과 펼칠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
권대회 본선에 남을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한판이나 객과적인 전력
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은 장의종이 하드코트에 약한 면을 보이고 있는 브루게라와의
첫단식에서 선전을 펼칠 경우 의외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