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기업들이 노사간 타결지은 임금인상률은 4.9%였지만 특
별급여 등을 포함한 실제 임금인상률은 12.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고용시장에선 경기부진과 감량경영의 여파로 저임금 여성근
로자와 고령근로자들의 감소세를 보여 고용구조의 여성화 고령화 추세도
뚜렷이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연구원은 22일 "상반기 노동동향분석"에서 올 상반기 임금인상률
은 임금총액기준 1.4분기 12.7%, 2.4분기 13.1%로평균 12.9%를 기록해
1백명이상 업체의 타결인상률에 비해 8%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중 인상률 17.6%와 견줘 4.7%포인트 낮아진 것이
지만 올해 임금안정에 대한 예상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받아들여지
고 있다.
실제인상률이 이같이 높게 나타나 것은 주로 타결인상률에 포함되지
않는 일시금 형태의 특별급여(생산장려금, 성과급, 하계 휴가비)가 2.4
분기중 21.7%나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