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인터내셔널이 신용카드 위.변조와 사기를 막을수 있는 획기적이고
종합적인 방안을 제시,관심을 끌고있다.

"비자카드쉴드"(Visa CardShield)라는 종합하이테크프로그램이 그것.
이는 비자의 카드위변조.사기대책중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각국의
카드사기범집단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것으로 비자측은 기대하고 있다.

비자카드쉴드는 기존의 카드위변조방지대책과 곧 선보일 보완대책으로
구성돼 있는데 신용카드자체에 위변조방지장치를 집어넣는 것과
가맹점단계에 카드사기를 막는 방안등으로 구분된다.

지난4월부터 도입되고 있는 카드검증암호(CVV)는 신용카드각각에 고유한
암호를 뒷면의 자기스트라이프에 써넣는 방법.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쓸때
이 암호도 조회기를 통해 전신으로 들어오게 되기 때문에 만약 위조한
카드라면 암호가 달라서 들통이 나게 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위변조카드검증방식. 홀로마그네틱과 워터마크마그네틱등을
써서 위변조가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비자의 가장 정교한
부정방지대책,연말께 미국과 영국에 시험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홀로마그네틱(Holo Magnetics)은 신용카드 앞면처럼 자기스트라이프에
입체영상을 집어넣는 것이고 워터마크마그네틱(Watermark Magnetics)은
만원권지폐의 여백처럼 눈으로 보면 안보이는 자기스트라이프가
불빛아래 비추면 나타나도록처리하는 방법이다.

세번째는 집적회로카드(IC카드). IC칩을 신용카드전면에 집어넣어
카드거래에 사용하는 것이다. IC카드에 들어가는 내용의 표준화가
중요하다. 현재 국제적 통용성이 보장되는 표준이 완성돼 검토중에
있다. 10월이후 최종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광주은행이
비자칩카드를 도입할 방침이다. 자기스트라이프와 함께 칩을 사용하게
되는데 칩은 기존 마그네틱스트라이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끝으로 가맹점단계에서 카드사기에 대비하는 것이 신경망네트워크.
이는 비자네트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는 거래승인과정에 위험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가맹점에서 카드거래가 일어나는 시간대의 평균거래금액등을
근거로 이상거래를 잡아내는 방식이다. 카드위변조사기단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가맹점,매출전표세탁등을 적발해낸다.

<채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