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코스레코드 2타경신" "18년만에 대회2연패-2주 연속우승
동시달성" "2위와의 간격이 무려 7타차".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우드CC(파70.전장6천98 )에서 끝난
93미PGA투어 하디스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이비드 프로스트(34.남아공)의 화려한 기록들이다.

전일 3라운드까지 2위와 2타차로 선두를 달렸던 프로스트는 이날
전반나인에 29타를 기록하며 점수차를 8타로 벌린끝에 6언더파 64타,
합계 21언더파 2백59타의 믿을수 없는 성적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프로스트는 지난주 캐나디언오픈에 이어 2주연속 우승하며 상금
18만달러(약1억4천5백만원)를 획득했다. 지난해 이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프로스트는 또 지난75년 자니 밀러이래 18년만에 대회2연패와 2주연속
우승을 동시에 이룬 선수가 됐다.

프로스트는 미국톱프로들이 라이더컵에 대비하느라 유럽에 간 틈을
놓칠세라 대회4일 72홀을 돌면서 단5개의 보기만을 범하는 탁월한 실력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프로스트의 21언더파 2백59타는 지난88년 블레인
매콘리스터가 세운 코스레코드를 2타 줄인 새기록이다.

프로스트는 최근 2연승으로 올 총상금이 83만2천달러(약6억7천4백만원)에
달해 단번에 미투어 상금랭킹 6위로 솟아올랐다.

<>최종순위 데이비드 프로스트 2백59(68.63.64.64) 페인 스튜어트
2백66(66.68.67.65), D A 웨이브링(66.65.66.69) 보브 트웨이
2백68(69.67.6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