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7일 불법 고액과외 교습을 하는 학원에 제자
를 알선해 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현직 고교
교사 55명중 J고 김모교사등 1백80만원 이상을 챙긴 교사4명을
해임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1백만원 이상의 돈을 받은 S고 김모교사 등3명에
대해서는 정직조치하고 50만원 이상을 받은 S고 진모교사 등 15
명은 감봉조치키로 하는 등 시내 11개고 교사 55명을 징계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J고 김교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수도속셈학
원 등 2개의 학원을 운영하는 김영은씨(52)에게 제자나 동료교사
를 소개해 주는 대가로 3백40만원을 받는 등 교사 55명이 10만~3
백40만원의 돈을 받거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