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과 구아바등 열대과일로 만든 주스의 소비가 크게 줄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열대과일주스는 소비자들의 외제선호심리와 호기심
등에 힘입어 수입이 본격화된 지난90년부터 작년까지 꾸준한 인기를 유지
해왔으나최근들어 판매량이 격감,청량음료업체들이 농축원액수입을 대폭
줄이거나 일부품목의 생산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열대과일주스의 소비부진은 우리농산물 애용운동의 영향으로 사과 포도
등의 국산원료로 만든 과즙음료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수입농산
물의 잦은 오염시비로 인해 열대과일주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갈수
록 낮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캔과 소병등 4종의 파인애플주스를 시판중인 롯데칠성음료는 이들제품의
월판매액이 재작년의 30억원대에서 최근 10억원미만으로 격감하자 농축원
액수입을 올들어 거의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