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으
로 경제의 조기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실명제의 부작용을 최대한 완화하는 한편 올연말 또는 내년초부
터는 경제활력회복을 국정의 최우선과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근 청와대수석 비서관회의에서는 국민들의 실명제관련 불
안을 불식시키고 경제회복을 위해선 불안 불만 불신의 이른바 "3불"을
없애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연내에 대체적인 사정을 끝내고 내년부
터는 경제회복에 매달려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는 것이다.

정부고위당국자도 16일 "우리 경제의 최대 과제는 실명제실시로 더욱
위축되고 있는 경기를 조기에 활성화시키고 민간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이
며 본격적인 경기부양조치는 아니더라도 정부가 연내에 할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힌 점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