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신규무선호출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이 15일 개통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선발주자인 한국이동통신과의 경쟁으로 국내전파산업육성에도 기여할
나래이통의 김종길사장을 만나 영업전략등에 관해 들어봤다.

-사업초기의 경영 주안점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

"신규무선호출사업은 정부가 민간에 준 첫 통신사업이다.

기업이익의 창출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를 잘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생각이다"

-가입자확보가 쉽지않을것으로 본다.

이에대한 전략은 무엇인가.

"우선 신규수요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무작정 가입자를 유치하기보다는
이동통신사업발전을 위해 업계가 함께 성장할수 있도록 파이를 키우는데
힘쓸 생각이다.

금년말까지는 12만명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내년말 30만명,95년에는
50만~60만명선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준비는 어떻게 했나.

"교환기부문에 20억원 기지국건설에 57억원 기타운영자금 30억원등
총1백10억원상당의 비용을 투자해 대용량 고속도 무선호출통신시스템을
설치했다.

삼보컴퓨터직원을 중심으로 1백30명의 정예인력을 확보,일당백의 자세로
영업에 임하고 있다"

-"015 나래텔"서비스의 장점은 무엇인가.

"최적의 전파환경을 가시화해 대형빌딩지하등 수도권전역에서 빠짐없는
서비스공급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초로 자체기술로 음성응답시스템(ARS)을 구축,
비서안내서비스등 연중무휴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시장진입기인 내년까지는 사업기반구축및 신규수요창출에 힘쓰고
사업안정기인 95~96년에는 기술노하우축적 광역통신등 최첨단서비스망구축
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무선데이터통신 주파수 공용통신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생각이다.

사업다변화기인 97년이후에는 국제경쟁력을 배양해 최우량종합통신기업
으로 성장하며 21세기 세계통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