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올해부터 총1백50억원을 들여 연구소및 업체 공동으로 오는 96년
에 무궁화호 통신방송위성을 통해 서비스하게될 직접위성방송(DBS)용 디지
털 전송시스템을 적극 개발키로 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위성방송전송방식이 디지털방식
으로최종결정됨에 따라 올해 60억원 94년 45억원 95년 45억원을 각각 투입
해 95년까지 디지털 위성방송송신기및 가입자용 수신장치를 개발할 방침이
라고 말했다.
윤장관은 디지털 위성방송전송시스템개발은 전자통신연구소(ETRI)가 송신
기개발을 담당하되 단위요소의 하드웨어제작에는 참여생산업체가 맡도록하
고 수신장치는 ETRI가 선정한 생산업체가 잠정기술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개발하도록 역할을 분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생산업체에는 금년중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60억원의 개발소요자금을
우선 융자지원하게 된다. 또 생산업체가 각각 개발하는 수신장치가 송신기
와 잘 정합될 수있도록 영상압축 모의실험을 위한 표준소프트웨어를 ETRI와
업체가 공동개발하며 ETRI에 위성채널 모의실험장치를 제작설치해 생산업체
의 수신장치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장관은 또 개발과 관련된 잠정기술기준은 ETRI 생산업체및 한국통신과방
송사등의 전문가들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금년말까지 작성하고 내년에는 송
신기및 수신장치의 실험시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95년9월까지는 상용시제품을 개발,10월부터 무궁화호위성을 이용한운
용실험을 실시해 96년 상용서비스에 대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장관은 이번에 개발할 디지털 위성방송시스템은 방송국의 스튜디오품질
에 육박하는 영상품질과 컴팩트디스크수준의 음성품질을 제공할수 있는 수
준으로서특히 미래 세계 전자.통신시장을 주도할 뉴미디어인 고선명TV(HDTV
)와기술적 연계성을 갖도록해 향후 고선명TV의 도입에도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