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한은총재는 연공서열식의 인사관리를 지양하고 업적에 따라 조기발탁
하라고 은행들에 당부했다.
김총재는 14일 오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고급금융과정에 참석, "우리금융
의 진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은행들이 금융개혁의 물결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위해서는 인력 및 조직관리에도 혁신을 꾀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순환보직위주인사관리를 피하고 대출심사 위험관리및 전산
화등을 전담하는 전문요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도입할 것도 권고했다.
또 일부신설은행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이 해결해야할 제1의 과제는
과잉인력을 해소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기존의 인력을 감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만큼 신규인력의 채용을 억제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은행들이 해외점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위해서 현지전문인력을 확충
하고 국내에서 파견하는 인원은 최소화하는등 기존의 파견 직원위주의 인적
구성을 바꿀 것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