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여파로 금융기관의 대출이 긴급경영안정자금등으로 몰리면서
건실한 중소업체에 대한 일반대출이 거의 중단되는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다.
또 중소업체들은 추석자금수요와 내달에 있을지도 모를 금융대란에 대비
하기위한 자금수요까지 겹쳐 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기협중앙회주최로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서 열린 민주당과의 간담회
에서 중소기업인들은 금융실명제실시이후 자금난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고 호소했다.
권오현 금형조합이사장은 금융기관의 재원이 실명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
업으로 몰리다보니 과거에 양호한 거래실적을 가진 기업에 대한 대출이 중
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