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중소기업 발전모델이 중국에 이전된다.

14일 중진공(이사장 김형배)은 중국 운남성(성장 화지강)과 중소기업 분야
의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하고 이의 일환으로 중국경제인과 관리들
을 초청,국내에서 연수를 통해 한국의 중기분야 개발경험과 경영기법을
이전해 주기로 했다.

운남성정부는 한국의 경제발전모델을 운남성 경제발전정책에 도입키로
하고 오는 10월부터 내년말까지 경제인과 경제관료등 5백여명을 한국에서
연수시키기로 했다.

중진공은 이들을 대상으로 안산의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자본형성방법을
비롯 고용과 노동력확보 성장전략등에 관해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기업체와 무공 산업연구원 등 관계기관 방문을 통한 현장
교육 일정도 갖는다.

운남성 경제인들에 대한 연수는 매회 3주간 35명씩 실시된다. 중진공은
앞으로 사천성 천진시등과도 이같은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중소기업발전모델연수에는 시장경제이론과 경쟁원리,새마을정신과
경영혁신,국제협력성공사례등 원론적인 강의도 실시한다.

또 국내중소기업인들과의 기술제휴등에 대한 상담도 알선한다.

지금까지 동구 중남미등 국가에 대해 1~2주간정도의 단기연수를 실시한
적은 많았으나 연수계약체결을 통해 대규모 장기연수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운남성 경제인연수에 대한 소요비용은 전액 중국정부가 부담한다.

중국연수단은 경주와 민속촌 등을 돌아보고 한국전통문화도 살펴볼 예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