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민간경제계의 주도하에 국가경쟁력을 확보,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추진키위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전경련내에 설치키로했다.

14일 전경련은 최종현 회장 등 회장단과 김상하 상의회장 박상규 중소기협
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회장단 회의를 개최,이같이
결의하고 기업별 수출목표 상향조정등을 통해 무역흑자 1백억달러 조기
실현을 위한 총력체제를 구축키로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와함께 경제가 활력을 회복할수있도록 올해 설비투자및
기술개발투자를 확대조정하고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비자금 조성
등과 같은 비합리적인 경영관행도 적극 개선키로 결의했다.

회장단은 또 30대그룹 회장단이 지방을 돌며 지방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
를 개최,그들의 어려움을 파악해 타개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대기업과 중소
기업의 공동 기술개발 및 중소기업 개발제품의 우선구매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주요 산업 및 업종대표 대.중소기업대표 학계 및
언론계인사 등 50명내외로 구성,산업별.상대국별 경쟁력 강화방안과 국가
경쟁력 강화사업의 효율화 방안등을 마련해 추진키로했다.

대외경쟁력강화를 위해 각사별로 일류상품 1개이상을 개발토록하고 국별.
품목별 수출애로요인 점검반 및 30대그룹 기조실장 중심의 수출대책전략
회의를 편성,운영하는등 수출총력체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무역흑자 1백억달러의 조기달성을 위해 각기업의 올해 수출목표도 상향
조정키로 했다.

국별 수출애로요인 점검반은 기존의 국별 민간경협위원회를 활용하고 품목
별 점검반은 업종단체 및 관련기업임원으로 구성키로 했으며 이와 병행,
미국 EC 중국 동남아 등 주요지역에 수출촉진단을 파견키로했다.

전경련회장단은 이와함께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경쟁력강화위의 주요
사업중 하나로 설정,도로 항만 등 간접자본 건설시 적극적인 자본참여를
모색하고 업종별 공동 수.배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외에도 기업별 경영 합리화 및 국제화에 대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그룹
회장들이 현장을 돌며 직접 독려키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 김상하 상의회장 박상규 중소기협중앙
회장등과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장치혁 고합그룹 회장
김각중 경방회장 강신호 동아제약회장 신명수 동방유량 회장 정명식 포철
회장 조중건 한진그룹 부회장 조규하 전경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